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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Pinnacle Team

Gotthard Base Tunnel fully reopens 13 months after derailment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인 스위스의 고타드 베이스 터널이 2023년 8월 발생한 화물 열차 탈선 사고 이후 1년여 만에 철도 운행을 위해 완전히 재개장했다. 이로써 알프스를 관통하는 핵심 교통 노선이 다시 활성화되어 스위스와 유럽을 잇는 철도 네트워크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


스위스 국영 철도회사 SBB는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었던 수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2023년 11월 발표한 일정에 맞춰 9월 2일 터널을 완전히 재개통했다. 이번 재개장은 여객과 화물 운송 모두에 적용되며, 탈선 사고로부터 복구된 선로 위를 이제 수많은 열차가 다시 활기차게 운행할 예정이다.


SBB의 CEO 빈센트 뒤크롯(Vincent Ducrot)은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여행객들이 다시 독일어권 스위스와 티치노를 더 빠르게 연결하고, 보다 빈번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터널 재개장은 특히 여행과 물류 운송 측면에서 스위스와 이웃 국가 간의 연결성을 다시금 강화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2023년 8월 10일 발생한 탈선 사고 이후, 일부 화물 열차는 사고 발생 12일 만에 터널 내 일부 트랙을 통해 제한적으로 운행을 재개했지만, 여객 열차는 두 달이 지나서야 부분적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터널 서비스는 사고 복구와 수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제한된 상태로 유지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완전 재개장으로 SBB는 이탈리아와 직결되는 모든 노선을 다시 운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위스 취리히를 거쳐 이탈리아 밀라노로 가는 3개국을 연결하는 국제 노선도 다시 정상 가동되었다. 이러한 철도 노선의 회복은 유럽 내 물류 및 여행 인프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에 개통된 고타드 베이스 터널은 총 길이 57km로, 알프스를 관통하며 교통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023년 8월 팔도 인근에서 발생한 30량짜리 화물 열차의 탈선 사고로 16량이 탈선하며 선로 인프라에 큰 피해가 발생, 복구 작업이 불가피했다.


이번 터널 재개장은 유럽 철도 운송의 중추적 역할을 다시 수행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며, 앞으로 스위스와 주변 국가 간의 철도 이동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September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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