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메트로는 이번 여름 말, 일본 최초로 5G 기술을 활용한 통신 기반 열차 제어(CBTC) 시스템의 시험 운영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철도 기술 연구소(RTRI), 히타치, 미쓰비시 전기, NTT 커뮤니케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마루노우치선 신오츠카 역과 고라쿠엔 역 사이 약 3km 구간에서 5G 기반의 CBTC 설치를 심도 있게 검증할 계획입니다.
2024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진행될 이 시험은 철도 환경에서 5G 기술의 성능을 면밀히 분석하며, 특히 지하 및 지상에서의 5G 네트워크 전파 특성, 열차와 선로변 장비 간의 고품질 통신 유지 가능성, 그리고 철도 통신 인프라를 이용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도쿄 메트로는 이번 시험을 통해 얻은 결과가 단순히 지하철 시스템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유형의 철도 시스템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유럽에서 개발 중인 FRMCS와의 호환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AI 및 첨단 감지 기술을 통해 철도 시스템의 디지털 변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시험 운영은 도쿄 메트로가 주관하며, RTRI는 무선 통신 인프라에 관한 연구 정보를, 히타치는 차량과 선로변 장비의 사설 5G 네트워크 설치 및 운영을, NTT는 공용 5G 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 지원을, 그리고 미쓰비시는 선로변 장비 설치 및 기술 지원을 각각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자본 투자 감소, 운영 효율성 향상, 유지 보수 관련 인력 요구 사항 감소, 그리고 안전성 및 시스템 안정성 향상 등의 이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February 6,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