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국영 철도회사 ÖBB가 440만 달러 규모의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판노니아 철도 노선에 위치한 4개 역을 리노베이션하는 대규모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슈첸 암 게비르게, 도너스키르헨, 브라이텐브룬, 빈덴암제 역을 대상으로 하며, 철도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시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장비와 안내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어, 모든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각 역의 플랫폼과 기술실, 조명, 스피커 시스템 등 역 내 주요 시설들도 현대적인 설비로 교체되며, 승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한다.
ÖBB는 9월 2일 도너스키르헨, 브라이텐브룬, 빈덴암제 역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먼저 시작했으며, 슈첸 암 게비르게 역은 9월 30일에 공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모든 공사는 2024년 11월 29일에 완료될 예정으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판노니아 노선의 역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겐란트 주 정부 및 각 역의 지방 자치단체와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ÖBB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적인 철도 네트워크 현대화 계획의 일환이다. 이와 더불어, ÖBB는 선로 유지보수 작업도 함께 실시해, 선로 일부 구간의 밸러스트 베드(자갈층)를 압축하는 작업을 통해 철도 운행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 작업으로 인해 해당 구간은 10월 1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일시적으로 폐쇄된다.
이번 현대화 프로젝트는 ÖBB가 최근 남부 철도 노선에서 추진하고 있는 8억 7,800만 유로 규모의 베르른도르프-슈피펠트-슈트라스 확장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되는 다수의 철도 업그레이드 계획 중 하나다. ÖBB는 이러한 투자를 통해 오스트리아 철도망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August 21, 2024